1. 인물 및 인체 그리기
21년도, 처음 그림을 배우고 1년이 지난 22년 7월 인물그림을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자세하게 얼굴 형태를 잡기보다 얼굴과 몸을 함께 그리며 얼굴, 팔, 몸통, 다리의 비율을 관찰하여 그리는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비율이 다양하지만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비율을 알고 있어도 그리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연필로 길이를 파악해 가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얼굴을 그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원형을 그리고 중심선을 찾아야 합니다. 세로선은 얼굴의 중심이며 가로선은 눈이 위치할 곳으로 원형의 중간쯤을 말합니다. 눈은 가로선 위에, 코는 그 아래에, 입은 코 바로 아래에 그립니다. 얼굴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나마 쉬운 편이지만 옆을 바라보거나, 위를 바라보거나 인물이 어떠한 행동을 한다면 비율을 맞추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비율이 틀어지기 마련입니다. 처음부터 강한 선을 쓰기보다 부드러운 스케치 선으로 여러 번 수정하여 그리면 됩니다. 계속해서 수정하여도 비율이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다시 그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인체를 그릴 때는 앞서 배운 기본적인 사물의 형태를 생각하면 됩니다. 몸통은 타원형 또는 직사각형, 골반은 좁은 타원형을 생각하면 됩니다. 몸통과 골반의 위치와 비율은 모든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자 하는 인물을 자세하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처음에 인체를 배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손 그리기였습니다. 손에는 관절이 많이 때문에 움직임에 따라 꺾이는 부분을 각양각색으로 표현한다는 게 힘들었습니다.
인물과 인체를 함께 그리면 얼굴의 비중이 작아져서 괜찮지만 얼굴만 자세히 그리게 된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가장 어려운 부분은 코와 머리카락인 거 같습니다. 코는 너무 정확하게 표현하거나 강한 선을 그리게 되면 그림이 촌스러워집니다. 고개를 들고 있는지 옆을 보는지에 따라 코의 형태도 달라지는데 콧구멍이 많이 보이냐 적게 보이냐 오른쪽 콧방울과 왼쪽 콧방울 어느 쪽이 많이 보이는지에 따라서 사람의 인상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형태로 코만 연습할 정도로 저에게는 아직도 큰 숙제입니다.
머리카락은 동물의 털과 마찬가지이지만 자연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머리카락의 흐름과 움직임을 생각하며 그려야 하고 자연스러운 곡선과 각도를 활용해서 머리카락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머리카락은 빛을 받는 부분과 그림자가 생기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명암도 잘 표현해야 합니다. 특히, 머리카락 윗부분은 빛이 반사되는 부분으로 반짝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필로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면 전체적인 효과가 높아집니다.
2. 눈, 코, 입 비율 찾기
얼굴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 눈, 코, 입의 비율을 정확하게 그리는 것입니다. 머리의 높이는 얼굴의 기본 비율에서 대게 얼굴의 1/3 정도를 차지합니다. 눈의 위치는 얼굴의 가운데에 위치하며 머리의 세로 중앙선을 기준으로 얼굴을 3 등분한 지점에 눈을 배치합니다. 코와 입의 위치는 코는 눈 아래에 위치하고, 머리의 세로 중앙선을 기준으로 얼굴을 2등 분할 지점에 위치합니다. 입은 코 아래쪽에 위치하며 머리의 가운데에 배치됩니다.
명암을 나타날 때는 빛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고려하여 빛이 오는 방향에 따라 어두운 그림자와 밝은 부분이 생깁니다. 코와 입은 입체감을 높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빛이 왼쪽에서 오면 코의 오른쪽부위는 어둡게, 왼쪽부위는 밝게 표현을 하면 되고 코의 골격과 형태를 살펴볼 때 가장 높은 부분은 코끝 부분입니다. 코의 윗부분과 콧등 부분은 특히 명암이 강조되면 좋습니다.
3. 인물 및 인체 그리는 순서
- 스케치 시작: 연필로 가볍게 기본 구조를 스케치합니다. 이때, 키와 포즈를 고려하여 큰 라인을 그려 전체적인 형태를 잡습니다.
- 머리와 몸통 비율: 머리의 크기를 기준으로 몸통과 다리의 길이를 정합니다. 성인의 경우, 전체 키가 대략 머리 길이의 7~8배가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가이드라인: 몸통, 팔, 다리의 위치와 방향을 나타내는 가이드라인을 그립니다.
- 얼굴과 머리: 눈, 코, 입 등의 얼굴 특징을 추가합니다. 이때 얼굴의 중앙선과 눈썹선을 이용해 비율을 맞춥니다.
- 몸통, 팔과 다리: 가슴, 복부, 골반의 형태를 그리며 관절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근육과 골격의 흐름을 고려하여 그립니다.
-명암표현: 빛의 방향을 고려하여 그림자와 명암을 추가합니다. 이는 입체감을 주고 형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중요합니다.
-디테일 추가: 옷의 주름, 머리카락, 피부의 질감 등 세부적인 디테일을 추가합니다.